
한국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루에 한 두잔씩 마시던 나로서는 영국생활에 약간 불편한 점이 있다.
카페야 여기저기 많지만 아이스 커피를 파는 곳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한국처럼 얼음이 수북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찾기가 정말 어렵다.
일단 동네에 있는 개인 카페는 얼음이 없는 곳도 많으니 아예 고려할 필요도 없고,
영국에서 가장 체인점이 많은 코스타 커피는 아메리카노에 얼음 너댓개를 동동 띄워서 판다.
결국 선택은 스타벅스와 카페 네로 두 군데로 수렴을 한다.
특이한건 영국 스타벅스는 각얼음이 아니라 부서진 얼음을 사용하고 있어서 한국의 커피빈 같다고나 할까?

오늘은 아아를 마시러 카페 네로에 갔다.
카페 네로는 이탈리안 커피를 추구하는데 최근 디저트 메뉴를 개선하면서 좀 더 이태리스런 메뉴를 구비한 것 같았다.
물론 살찔까봐 디저트는 안 먹음 ㅋ 구경만 했음 ㅋ

왼쪽이 일반 아아고, 오른쪽은 새로나온 무슨 벨벳 아메리카노다.
아아는 맛이 흠.. 기차역에서 기차 시간 다되서 급하게 아무데나 들어가서 아아 받아왔을 때의 맛이다.
나쁘진 않았음.
문제는 벨벳 아메리카노인데, 여기엔 무조건 허니, 바닐라, 피스타치오, 또는 체리 시럽이 들어간다.
근데 너무 많이 시럽을 넣어서 정말 달다.
결국 일반 아아를 부어서 단 맛을 줄여서 먹는 수밖에 없었다.
다음부터는 무조건 일반 아아만 먹어야지!!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찰칵!!
온다는 비는 안오고 구름만 엄청 예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