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가는 길에 어디를 한 군데 더 들르고 싶었다. 원래는 콘월의 유명 마을과 동일한 지명인 세인트 아이브스(St Ives)에 들르고 싶었으나, 어찌어찌 일리(Ely)에 가는 것으로 결정. 나는 두 번째 방문이고 지난 번엔 매우 흐리고 추운 날 방문했으나 이번엔 쨍한 여름 날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일리는 대성당 원툴 도시라고 해도 무방하다. 인구 15000명의 마을이 도시(City)가 된 것도 대성당 덕이고, 관광객이 몰려들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도 대성당 덕이다. 중세에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원이 있었던 곳이며, 노르만족이 교회를 짓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대성당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날씨가 좋으니 대성당 뒷쪽 잔디밭에서 피크닉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대성당이 보이는 카페에서 점심을 먹기로 ..